외국어 종합

1-3. 말하기 연습

com to korea 2016. 9. 2. 07:49

1-3. 말하기 연습

이어서 계속 써 보겠습니다.

그렇게 계속 들으면 좋은점은....

우선 음절 음소단위로 잘라서 들을 수 있게 되면 다른 언어를 배울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듣기가 되면 잘 잊어 먹지 않게 됩니다.

무엇 보다도 원어민식의 액센트를 따라 하실 수 있는 기초가 된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 능력의 목표치를 원어민 처럼 자연 스럽게 할 수 있기를 바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냥 교재 시디로, 테잎으로 아무리 듣고 따라해서 혀에 버터를 가득 발라도, 원어민 같은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버터 바른 혀는 겉 멋든 사람처럼 보이고 없어 보이기까지 하지요.
그렇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그대로 들어서 익힌 사람들은 그 어조나 어기를 자연스럽게 습득해서 회화에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 십년을 타국에서 살아도 여전히 한국형 영어를 하거나 중국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말이죠.

본인이 '나는 타지에 가서 생활하면 금방 그 동네 말투를 따라 할 수 있다! ' 라고 하시는 분들은 좀 더 쉽게 원어민 같은 발음을 갖기가 쉬운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목표는 원어민 같은 회화 능력이 아니라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올바르게 전하고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정확히 알아 듣는것이 목적이니까, 그 목적에서 음절 음소 단위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듣기를 그렇게 하고 나면

다음 순서는 말하기입니다.
애기가 옹알이 하듯이 들리기 시작하면 들리는 대로 따라해보세요.
발음이 맞고 틀리고에 상관없이 그대로 따라하세요.
될 수 있으면 성우가 된 마냥 영화의 대사를 그 느낌이 나도록 따라 하시는게 좋습니다.
혼자서 미친 사람처럼 웅얼웅얼 거리면서 계속 따라하시다 보면 듣기도 좋아지고, 느낌도 비슷해 집니다.

실은 이런 과정은 아이를 키우면서 자세히 관찰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과정일 것입니다. 듣기를 반복한 아기들이 옹알옹알 조금은 틀린 발음으로 옹알옹알, 그럴때 어른들이 발음 교정을 시켜 주는 것을 반복에 반복하게 되고 아이들은 시행 착오를 거쳐 제대로 된 발음을 익혀 나가게 되는 것이죠. 결국 아이들이 모국어를 익히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은 거죠

우리에게도 누군가 계속 발음을 교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 좋은 발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계속 듣고 계속 말을 하는 일을 반복에 반복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듣기가 향상되면 자신의 발음을 자신이 교정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 아세요?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 보시면 자신의 발음이 원본이랑 어떻게 다른지 차이를 인식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몇 번 거치고 나면 발음이 좋아 집니다.

아~ 한가지 발음에 대해서 말씀드리긴 했습니다만, 실제 회화에서 발음보다 어조나 어기가 더 많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도 한국어 발음을 아주 또렷하게 발음하지는 않잖아요? 말투나 표정, 느낌등으로 나머지를 메꿔 넣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물론 휘리릭 얼버무리면서 말하는 것은 통하지 않겠지만요.

영화나 드라마를 들으면서 따라하는 연습을 계속하면서, 교재에 딸려 오는 씨디나 테잎, mp3를 들으면서 말하기, 말하기 연습을 합니다. 틀려도 들리는 대로 따라 합니다. 크게...

앞으로 매일 한마디씩 코너를 진행할까 하는데 오디오는 제 목소리로? ^^ 여기에 오디오도 올라 가겠죠?. 같이 따라 해 보는 겁니다. 같이 하실거죠?

#중국어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