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읽기는...
1-4. 읽기는...
듣기와 말하기를 하고 나서 읽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때 했던 방법이랑은 좀 많이 차이나죠? 우린 알파벳을 배우자 마자 읽기 연습부터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읽으면서 발음을 교정하고 듣기 테잎이나 자료는 저 멀리 한번도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늘 교재 뒷면에 끼워져 있는 상태이지 않았나요?
제가 말씀드리는 방법은 단순히 제가 생각해 낸 방법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따른 순리에 순응하는 방법인 겁니다. 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다시 되짚어 보시면, 듣기, 말하기, 읽기, 그리고 쓰기로 넘어가는 겁니다. 우리 역시 그렇게 배우면 됩니다. 주의 하실 것은 반드시 듣기를 선행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듣기를 선행하셔야 말하기를 할 때 뉘앙스를 잘 살리고 발음을 스스로 교정할 수 있게 되고, 상황별 대처가 빨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요.
듣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전제하에 읽기를 시작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자로 구성 되어 있는 글에서 말투나 느낌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더구나 중의적 표현이 들어간 문장이라면 더욱 의미 파악에 신중해 지기 마련인데요. 가령 중국어의 "是吗?“ 라는 표현을 보고서, 이것이 '그래요?' ➙➙➘ 라고 단순히 사실이 그러한 지를 묻는 표현으로 받아 들여야 할 지, '그래요?'➙➚➘라고 하여 사실인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말투로 물어 보는 것인지를 글자로만 봐서는 잘 이해할 수 없지요. 그럴 때 우리는 앞뒤 맥락을 따져서 의미를 파악 하게 되는데요. 의미는 파악했더라도 말투는 글 만 읽어서는 파악할 수 없죠.
이런 상황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접해서 듣기가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연상해내고 그 말투를 어렴풋이 떠올릴수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글과 상황 장면이 매치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 거칠 수록, 독해 능력과 함께 회화 능력이 향상되게 됩니다.
#중국어학습